조규홍 복지장관, 현장 응급의료소 방문
서울대병원 등 9개 DMAT 응급의료지원
소방대응 3단계…"59명 사망·150명 부상"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이태원 사고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소를 방문해 응급환자 지원 상황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한 현장 의료를 지원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팀 등 9개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도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전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은 후 2차 지시를 내려 "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 파견과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날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소방대응 최고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 6개 시·도소방본부 119구급차 142대 투입을 지시했다. 서울소방본부에는 구급차 52대와 함께 전 구급대원 출동을 요청했다. 타 지역에서 동원된 구급차는 90대로 경기소방본부 50대, 인천·충남·충북·강원소방본부 각 10대씩이다.
30일 오전 1시34분 기준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 당했다. 현재도 심폐소생술(CPR) 및 병원 후송 치료 중인 환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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