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만에 로켓배송·직구 진출…"절반 이상 韓중기 제품"

기사등록 2022/10/26 11:05:21 최종수정 2022/10/26 11:16:40

지난 6월부터 대만 전역 쿠팡 로켓직구 서비스 시범 운영해와…본격 사업 개시

500만개 이상 제품 판매 중…"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 제공"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쿠팡이 대만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쿠팡이 대만에 로켓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6월부터 대만 전역에 쿠팡 로켓직구(火箭跨境·국경간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식품, 화장품, 건강식품, 유아용품, 가전·생활용품 등 500만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특히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가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 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들을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에 이미 로켓배송에 입점한 많은 기업들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만은 e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뿐 아니라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아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 24.5%를 기록했고 인구밀도는 1㎢당 673명으로 한국보다 높은 반면 이커머스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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