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총리,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서 광범위한 지원 약속

기사등록 2022/10/25 07:04:47 최종수정 2022/10/25 07:07:41

베를린서 우크라재건위한 국제 포럼 개막연설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가입 앞둔 투자 약속

[베를린= AP/뉴시스]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서 24일(현지시간) 연설 하고 있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국제비즈니스 포럼 개막연설에서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농업, 보건부문과 에너지공급망 복구를 위해 광범위한 조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이체 벨레(DW)등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세대적 과제"라고 말하고 유럽 등 동맹국들과 함께 최대한 장기적으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풍력 발전 용량의 약 90%와 태양 에너지의 40∼50%를 잃었다고 말할 정도로,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인프라를 황폐화시켰다.

세계은행(WB)의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산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3500억 달러(504조5250억원)로 전쟁 발발 이전의 우크라이나 GDP의 거의 절반에 달한다. 

2021년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는 2000억 달러(288조3000억원)였다.
 
데이비드 맬파스 세계은행 총재는 "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회복을 위한 비용은 엄청난 거액이며,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재건에 드는 총 비용이 7500억달러 (1081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숄츠 총리와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24일자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기고문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 문제는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마셜 플랜을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숄츠는 독일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자할 것이며 "누가 투자를 하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오늘의 투자는 장래 유럽연합 회원국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6월부터 유럽연합 회원국 후보로 인준되었으며 숄츠는 가입을 위한 독일의 지지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들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