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복호 '미술에 패션을 입히다'…달서갤러리

기사등록 2022/10/22 10:52:37
[대구=뉴시스] 최복호 '기억과 망각 2003, 2022', 캔버스에 혼합재료, 138x260㎝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최복호의 개인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22일 달서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DSAC다매체아트워크프로젝트-디자이너 최복호의 '미술에 패션을 입히다'전을 개최한다.

DSAC다매체아트워크프로젝트는 지역 미술계에서 주목 받는 작가를 초대해 매체의 복합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예술의 장르로 구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달서문화재단은 40여년간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최복호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전시를 준비했다. 최복호는 대구 지역 1세대 디자이너이자 국제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패션업계 원로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전시에서는 기억과 망각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작가의 자화상을 살펴 볼 수 있다. 설치 작품과 회화작업 등 종합적인 시각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며 패션이라는 스펙트럼에 확장된 장르를 복합적인 매체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그간 보여준 디자이너의 횡보와 달리 '미술에 패션을 입히다'는 주제로 또 다른 시각 예술의 순수작업을 선보인다. 시대성을 읽으며 새로운 시도를 실천하고 있는 최복호 아티스트는 전시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여는 새로운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인 최복호 작가의 전시를 통해 그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의 정신과 다양한 순수작업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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