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불꽃 축제 앞둔 부산경찰 "BTS콘서트 수준 안전관리 만전"

기사등록 2022/10/21 16:31:46 최종수정 2022/10/21 17:11:43

지난 15일 BTS콘서트 당시 112신고 20건 불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대형 공연과 축제가 줄지어 열리고 있지만, 최근까지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행사장 내부에 대한 주최 측의 안전 강화, 교통 관리 등 행사장 외부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안전관리, 관람객의 선진 문화질서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룬 결과다.

지난 주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BTS 단독콘서트 개최로 관람객과 외부 인파 등 5만5000여 명이 몰렸다.

당시 콘서트장에는 주최 측이 고용한 보안요원과 자원봉사자, 지자체 공무원, 소방, 민간단체 등 2700여 명이 배치돼 행사장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부산경찰청도 교통경찰 600여 명, 기동대 8개 중대(400여 명), 일선 경찰서 경찰관 240명, 경찰특공대 등 1300여 명을 배치해 공연장 외부 질서유지와 교통혼잡 등 공공범위의 안전관리를 펼쳤다.

여기에 관람객들의 선진 질서의식까지 더해져 큰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BTS콘서트 당시 112신고 건수는 단 20건이며, 대부분 교통불편 호소와 지리 문의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은 개최를 앞두고 있는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27~30일), '부산불꽃축제'(11월 5일) 등의 대형 행사도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행사 준비단계부터 주최 측과 책임구역을 명확히 하고,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안요원 배치와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요시 직접 상설부대를 배치하는 등 적극 개입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찰력 운용으로 대형 행사장 외부의 안전과 교통소통, 시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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