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 창원서 개막

기사등록 2022/10/21 10:48:55

23일까지 용지문화공원·성산아트홀 일원서 진행

콘서트, 댄스 오디션, 거리 퍼레이드 등 풍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 2022'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창원시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대에서 ‘다양성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열린다.

MAMF는 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 영문 첫 글자를 딴 명칭이다.

맘프는 지역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 14개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통한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하다 3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열리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30분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무대에서 진행한다.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중국의 전일표 주부산중국총영사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등이 참석하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각국 대사는 영상 축사로 대신한다.

이어 축하공연은 중국 특별문화공연-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을 비롯하여 서도밴드, 풍물밴드 ‘이상’,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 미얀마 가수 아문, 우즈베키스탄 가수 코디로프, 댄스팀 ‘TNS by High End’ 등 다국적 공연자들이 다양한 장르로 가을밤의 열기를 더한다.

특히, 올해 개막식 및 축하공연, 올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및 이디엠 페스티벌(EDM festival)’, 축제의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주요 프로그램은 뮤지컬 대가인 박칼린이 감독한다.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에는 방역체계에 공로가 있는 의료인을 비롯해 유아와 가족, 반려견 가구 등 내국인 참여 폭도 넓혔다.

그리고 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국내외 인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및 버스킹 페스티벌(21~2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축제장 곳곳)’, 각국의 이색적인 전통물품과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지구마을 바자르 및 프리마켓(21~23일)’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21~23일)’이 열린다.

또,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 감독 아래 중국의 주한 중국문화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가수 악단광칠이 꾸미는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 공연은 21일과 22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14개 국가 가수와 예술인의 내한 공연과 각국 교민회 유학생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는 ‘마이그런츠아리랑'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과 학술토론 ‘맘프 국제학술회의’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대학교에서 각각 개최된다.

경남웹툰캠퍼스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주민 이야기 ‘맘프웹툰’과,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맘프영화제’의 작품들은 이미 맘프 누리집(홈페이지)과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게시되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맘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맘프 누리집(www.mamf.co.kr)과 맘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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