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거문화 체험 '살아보는 공공한옥' 등 추진실적 발표
대시민 홍보 강화, 통합관리체계, 공간운영 등 개선방안 제안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다루는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이 소유, 관리하는 한옥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주거양식인 한옥과 그 속에 담긴 고유한 주거문화를 서울시민이 체험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시설을 말한다.
정책토론회는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의 개회사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 축사에 이어 ▲민현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서울 공공한옥의 성과와 향후과제' 주제발표 ▲차주영 공간환경컨설턴팅 지음 대표의 '서울 공공한옥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를 맡은 서울연구원 민현석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공공한옥의 성과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민 선임연구위원은 “2001년 북촌 현장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멸실 훼손의 우려가 큰 한옥을 매입해다양한 한옥문화체험의 공간이자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서울 공공한옥이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0년간 서울 공공한옥은 북촌을 중심으로 서울시 전역에 34채가 공급되면서 서울시의 한옥정책과 한옥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서울시민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주거문화 단기체험을 위한 '살아보는 공공한옥' 운영 등 서울시민에게 주거용으로도 임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공공한옥의 인지도는 낮다. 서울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서울 공공한옥의 성격과 기능에 따라 구분된 전통공예시설, 문화전시시설, 주민편의시설, 주거체험시설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공공한옥 운영에 있어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을 도출했다"고 부연했다.
공간환경컨설턴팅 차주영 대표는 '서울 공공한옥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서울 공공한옥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 결과를 발표한다. 차 대표는 "다양한 전통문화의 경험과 창조공간으로 서울 공공한옥이 활용되기 위해서는 먼저 공공한옥에 대한 대시민 홍보와 브랜드 개발로 서울 공공한옥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은 ▲노호정 TBWA 코리아 수석국장 ▲이동우 프라우들리 대표 ▲이재준 리마크프레스 대표 ▲이준형 도시공감 건축사사무소장이 참여하며, 향후 서울의 공공한옥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정책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전문가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서울연구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정책토론회 내용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형수 원장은 "서울 공공한옥이 지난 20년간 서울한옥의 보전과 관리, 활용을 위한 거점시설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민의 문화적 창의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한옥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서울 공공한옥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서울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서울 공공한옥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실행안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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