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역명부기 참여기관 모집

기사등록 2022/10/17 13:35:40

오는 31일 유상 판매 공개입찰 진행

26~28일 입찰 참가 신청서 접수

[부산=뉴시스] 부산도시철도 역명부기 상세 위치 (그림=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다음해 부산도시철도 1~4호선 100개 역의 역명부기 유상 판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역명부기란 도시철도 기존 역명 옆에 기관명을 추가로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중 16개 역에 기관명이 부기돼 있다.

대상기관은 학교, 의료기관, 관공서, 기업체,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등으로 해당 역 중심에서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낙찰 기관의 명칭은 3년 동안 해당 역의 부기명으로 사용된다. 표기 위치는 역사 폴사인, 역명판(출구·대합실·승강장) 및 노선도(대합실·전동차 내)이며 열차 내 하차 안내방송에도 역명과 함께 음성으로 송출된다.

2023년 역명부기 유상 판매 공개입찰은 이달 말일인 31일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입찰 참가 신청서 제출 및 입찰 보증금 납부까지 모두 마쳐야 한다.

입찰공고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부터 올해 계약만료 기관 및 신규 참여 희망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명부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역명부기 유상 판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김선길 부산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1일 9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모시는 '부산 시민의 발' 도시철도인 만큼, 역명부기 사업은 효율적인 기업 홍보 방법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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