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서 수천만원 '도리짓고땡' 불법 도박…주부 등 30명 검거

기사등록 2022/10/17 10:37:13 최종수정 2022/10/17 10:48:45
【그래픽=뉴시스】

[익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빈 상가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수십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익산경찰서는 도박 등 혐의로 A(50대)씨 등 3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6일 0시 3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12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명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속에 나선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화투패와 판돈 등을 압수했다.

도박에 가담한 이들의 나이대는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며, 상당수가 가정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가담 횟수나 규모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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