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 "황금색 아니어도 좋아요" 괴산 은행나무축제

기사등록 2022/10/15 15:54:08 최종수정 2022/10/15 15:57:43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15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서 개막한 7회 양곡은행나무축제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은행나무 단풍은 이달 하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2.10.15.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저수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황금색 은행나무가 수면에 투영되면서 몽환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의 양곡은행나무축제가 15일 개막했다.

이날 은행나무에 아직은 본격적인 단풍이 들지 않아 황금색은 부분적이었지만, 관광객의 발길은 이어졌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양곡은행나무축제는 양곡은행나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은행나무길 노래자랑, 가수 김산하 공연, 추억의 사진전시회, 은행나무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보인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15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서 개막한 7회 양곡은행나무축제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은행나무 단풍은 이달 하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2.10.15. ksw64@newsis.com
은행굽기 체험,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은행알 멀리 던지기, 새끼꼬기 등 체험행사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마을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노력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만들었다.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황금빛으로 물들게 하는 가을 단풍철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15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서 개막한 7회 양곡은행나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에 전시한 사진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2.10.15. ksw64@newsis.com
가을 아침 문광저수지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앵글에 담는 모습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괴산지부가 해마다 주관하는 '아름다운 괴산 관광사진 전국 공모전'의 단골 배경이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