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1골 1도움' 프라이부르크, 낭트 완파하고 유로파 4전승

기사등록 2022/10/14 07:38:52

낭트 원정 경기서 4-0 대승…조 1위 질주

'황의조 선발·황인범 교체' 올림피아코스는 16강 무산

[낭트=AP/뉴시스]프라이부르크 정우영. 2022.10.1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23)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전승 행진에 앞장섰다.

프라이부르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치러진 낭트(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조 1위(승점 12)를 유지했다.

또 조 3위 낭트(승점 3·1승3패)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냈다.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 각 조 1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2위 8개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3위 8개 팀과 PO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3-2 승)에서 도움 한 개를 기록한 뒤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정우영은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8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1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골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루카스 퀴블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낭트=AP/뉴시스]프라이부르크 정우영. 2022.10.13.
후반 26분에는 정우영의 도움을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7분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42분 정우영의 쐐기골로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미드필더 황인범은 후반 41분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3연패 뒤 승점 1점을 딴 올림피아코스는 조 최하위에 머물며, 16강이 무산됐다.

조 2위인 카라바흐(승점 7·2승1무1패)와 승점 6점 차라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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