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원정 경기서 4-0 대승…조 1위 질주
'황의조 선발·황인범 교체' 올림피아코스는 16강 무산
프라이부르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치러진 낭트(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조 1위(승점 12)를 유지했다.
또 조 3위 낭트(승점 3·1승3패)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냈다.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 각 조 1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2위 8개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3위 8개 팀과 PO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3-2 승)에서 도움 한 개를 기록한 뒤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정우영은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8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1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골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루카스 퀴블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프라이부르크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7분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42분 정우영의 쐐기골로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미드필더 황인범은 후반 41분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3연패 뒤 승점 1점을 딴 올림피아코스는 조 최하위에 머물며, 16강이 무산됐다.
조 2위인 카라바흐(승점 7·2승1무1패)와 승점 6점 차라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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