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전국 첫 '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 선보여

기사등록 2022/10/13 15:58:46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주군은 13일 '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이 구축된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 농장’에서 이순걸 군수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방문 및 시연 행사를 가졌다. 2022.10.13. (사진= 울주군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전국 최초 축산분야 통합관리 시스템인 ‘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이 개발을 마치고 첫선을 보였다.

울주군은 13일 플랫폼이 구축된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 농장’에서 이순걸 군수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방문 및 시연 행사를 가졌다.

울주군 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은 총 5억 8000만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입돼 (사)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가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완성했다. 현재 울주군 내 축산농가 50여 곳에 설치됐다.

당초 ‘축사 ICT 한우관리 통합시스템’으로 개발을 추진했으나 다양한 항목 관리 및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존 기능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번 플랫폼은 ▲차량 출입 ▲축산 등록차량 ▲소독대장 ▲공지사항 알림 ▲개체이력 관리 ▲브루셀라, 결핵 신청 ▲지원사업, 보조금 신청 ▲문전 판매·구매 ▲공판장 신청 ▲우시장 신청 ▲전력제어 등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를 활용해 간단한 스크린 터치만으로 네트워크화된 여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농가 방문차량의 출입시간과 차량번호 등을 감지해 소독 여부와 출입 확인이 가능하다. 또 수정사, 수의사와 연계해 각 한우 개체의 수정과 임신 감정, 백신접종, 분만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원격으로 축사를 소독하거나 사료 배급이 가능하며, 전력제어를 통해 지붕 개폐와 환풍기, 스탄치온(자동목걸이) 등을 작동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소독 대장과 출입 대장 등 서류가 자동으로 작성돼 각종 대장 관리의 편의성이 높고, 군청 담당부서와 축협 등 유관기관과 데이터 실시간 연동도 이뤄진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군은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축산 분야에 ICT를 접목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축산농가에 울주군의 플랫폼이 보급돼 대한민국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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