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12일 울산시 남구에 따르면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어게인(Again) 장생포!'라는 주제로 고래마당, 장생마당,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장생이 수상쇼, 장생맛집, 글로벌 치맥존 등 7개 테마공간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 축제의 주무대인 고래마당(장생포 야구장)에서 열린다.
개막 선언에 이어 주제 공연과 가수 정동원의 축하공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래 스페셜 불꽃쇼가 펼쳐진다.
고래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000여명이 함께 하는 고래퍼레이드다.
참가자들은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까지 약 1.7km을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기간 내내 장생마당(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는 장생이 수상쇼가 진행된다.
플라이보드를 활용한 화려한 수상 퍼포먼스와 해양경찰 구조정의 물대포쇼를 관람할 수 있다.
고래 고공 퍼포먼스와 뮤지컬 갈라쇼, 글로벌 다문화 공연, 장생포 열린음악회, 고래가요제, 가족 뮤지컬 '피터팬', 악극 '꿈에 본 장생포', 댕댕이 동문회, 장생이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고래아저씨 뽐내기, 보이스 오브 장생포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 고래가요제, 고래 라이브 노래방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고래축제 기념 특별전시로 백남준 판화전과 석창우 화백 특별전이 열리며, 장생포 옛마을에서는 추억의 불량식품을 맛보며 70년대 장생포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울산고래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들을 보듬어 주는 힐링의 장이자 모두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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