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순창장류축제 개막 준비 완료, 가을 추억은 순창에서…"

기사등록 2022/10/12 06:00:00
'제17회 순창장류축제'의 주무대 중 한 곳인 순창발효테마파크.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 장류산업의 메카’ 전북 순창에서 열리는 ‘제17회 순창장류축제’의 준비가 완료됐다.

순창군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발효테마파크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순창장류축제’ 현장을 최영일 군수가 방문해 직접 점검하는 등 축제준비가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현장을 찾아 준비에 모자란 점이 없는지 관광객의 입장에서 살피며 점검에 나섰던 최 군수는 “축제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은 ‘순창장류축제’는 철저한 준비로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핵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국의 여느 축제들보다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가득 마련해 놓고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발효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도전 순창 꽃추장 만들자’ ▲조선 태조 이성계가 순창에서의 고추장 맛을 잊지 못해 진상토록 했다는 설화를 토대로 현대식으로 각색한 행렬 퍼포먼스 ‘임금님 고추장 진상행렬’ ▲순창 농업기술센터와 생활개선회에서 개발한 장류 소스를 가미한 ‘숯불구이 체험존’ ▲순창의 장류소스로 요리해서 관광객들에게 시식의 기회를 주는 ‘순창장류 떡볶이 오픈 파티’ 등이 있다.

11일 '제17회 순창장류축제'의 축제 현장 점검에 나선 최영일 군수(가운데)가 축제장 시설물을 살피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가을의 전령사’라 불리는 국회를 이용해 5000㎡에 이르는 드넓은 국화꽃밭을 조성했으며 관광객들이 가을 추억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놨다.

또 축제 기간 붉은 옷을 입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고추장을 비롯한 순창의 농특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재밌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시작하며,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축제인 만큼 온 군민 화합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정감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올 가을은 장류축제를 시작으로 순창의 관광지와 함께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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