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난 2월 합격자 24명 발령 대기 중
민형배 의원 "고질적 문제 해소 대책 필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이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평균 대기기간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평균 4.8개월, 전남 4.6개월로 분석됐다.
대기기간이 1년이 넘는 지역은 서울로 평균 15.6개월이었으며, 대전 13.4개월, 전북이 13.2개월이다.
뒤를 이어 대구⋅경남 9.1개월, 제주 8.3개월, 인천 6.6개월, 경기 5.3개월, 광주 4.8개월, 세종⋅전남 4.6개월, 충북 4.5개월, 강원 3.5개월, 충남 3.3개월, 경북 1.6개월, 부산 0.6개월, 울산 0.5개월 순이다.
임용시험 합격 후 2년6개월동안 발령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19년 2월, 서울 초등 임용시험 합격자 15명이 2021년 9월에야 발령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752명이 발령을 2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집계됐다.
민형배 의원은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1년이 훌쩍 넘도록 대기하게 하는 것은 잔인한 일이다"며 "교육당국은 고질적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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