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의원 성추행 추가폭로 예고…파장 예상
11일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상 의장에 대한 시민단체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연대회의는 세종참여시민연대, 세종YMCA, YWCA, 세종환경운동연합 등이 속한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확실한 경과와 이후 대응을 볼 것이며, (민주당)윤리심판원이나 시의회 징계 수준을 보겠다”며 “의회 행정감사 모니터 등 현안과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황 정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시민단체는 오늘 (상 의장 관련)사항을 진행하며 대응할 계획이다”며 입장이 늦은 이유에 대해 “진위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달라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성평등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져 왔다”며 “상황을 보고 나서, 입장 발표 등 촉구할 내용이 있으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동성 간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은 지난 8월 국회 연수 후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음주 회식이 끝난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신체 중요 부위를 접촉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회 A의원은 11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에서 상병헌 시의장에 대한 추가 성추행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날 세종시의회 행정감사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연대는 “초선 의원이 대수지만, 안정적으로 첫 감사를 진행했으며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른 정책지원관 제도가 신의 한수다”며 집행부인 세종시에 대해 “역시나 되풀이되는 자료 부실과 ‘모’ 아니면 ‘도’식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감사 기간 중 모니터단이 선정한 송곳질의 의원 6명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김재형, 임채성, 이순열, 박란희, 이소희, 안신일 의원이다.
이중 이소희(교육안전위원회) 의원은 시교육청이 실시 중인 마을학교 사업자 특혜 의혹에 대해 끝까지 자료를 요청 질문해 피감기관의 오류를 지적했다.
또한 임채성 의원은 보건복지국을 상대로 사업지원 실적 저조로 대상을 확대했음에도 낮은 집행률과 사업신청을 위한 홍보와 예산 책정 등 문제를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