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자치구 의회, 4년 임기를 1년간 더 연장

기사등록 2022/10/10 10:29:22

쿠르드 이슬람 정당간 의견차로 10월1일 선가 못치러

[술레이마니아=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 술레이마니아 인근 마을이 폐허가 된 모습. 2022.09.29
[바그다드( 이라크)=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준자치구 의회는 9일(현지시간) 현재의 지역 의회 임기 4년을 1년 더 연장해 5년으로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날 열린 의회에서 111석의 의회는 80명의 찬성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슬람교 정당들과 무소속의원들과 달리 쿠르드 야당들은 이에 대부분 찬성했다고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 법안의 목표는 헌법 기관인 의회의 원활한 기능을 보호하고 법률적 공백 상태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이 성명서는 주장했다.

이번 연장은 쿠르드 정당들이 올해 10월1일로 예정된 지방의회 선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날짜는 지난 2월에 니치르반 바르자니 대통령이 결정한 것이다. 

선거를 치르지 못한 이유는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연합(PUK)이 선거구 문제와 종족 및 종교간 의석수 배분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때문이었다.

쿠르드 지방의회 전 번 선거는 2018년 9월 30일에 치러졌다.  당시 KDP가 111석 가운데 45석을 차지해 1위였고 PUK 당은 21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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