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만화계 오스카 '하비상' 2년 연속 수상

기사등록 2022/10/09 14:48:54 최종수정 2022/10/09 14:57:33

美하비상 올해의 디지털 도서 2년 연속 선정

[서울=뉴시스] 웹툰 '로어 올림푸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2022.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만화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하비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네이버웹툰은 '로어 올림푸스'가 2022 미국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북(Digital Book of the Year)'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디지털 도서에서 2년 연속 수상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최초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2020년 8월 국내에서도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이 웹툰은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고,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돌파했다.

레이첼 스마이스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CANVAS)'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상상도 못했던 큰 상을 2년 연속 받게 돼 기쁘다"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도와준 네이버웹툰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새 역사를 쓴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한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전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으로서 웹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하비상 트로피.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2022.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이다. '윌 아이스너 상'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만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재·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6개 부문의 후보를 선정해 전문 심사위원단이 뉴욕 코믹콘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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