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공동 2위·김성현 공동 9위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김주형은 김시우(27)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해 2022~2023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성적이 좋아서 더 즐거웠던 것 같고, 워낙 친하고 존경하는 형이랑 같이 쳐서 즐거웠던 것 같다. 경기하면서 장난도 많이 치고, 또 집중할 땐 집중했지만, 내일도, 주말에도 마지막 조에서 같이 쳤으면 좋겠다. 같이 파이팅 해서 즐거운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찬스를 잡을 수 있을 때 잡고, 지켜야 할 때는 지키면서 확실시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어제와 오늘 주형이랑 경기를 하면서, 어리지만 대단한 선수이고 나도 많이 배우면서 경기를 한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좋아하는 동생이랑 재미있게 치면서 이틀 동안 서로 좋은 성적 내서 좋고, 남은 이틀도 경기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내서 많은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레이라는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성현(24)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는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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