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 '다함께 행복한 경제도시' 약속
100세 장수노인 방문 청려장·축하카드 전달…효도행정 실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100세 어르신을 찾아 지팡이와 축하카드를 전달하며 향촌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7일 오후 담양읍 예수마음의집과 고서면 마실 재가노인복지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올해 100세를 맞이한 양정순, 허공, 공동금 어르신에게 청려장(지팡이)과 축하카드를 각각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축하카드 문구를 읽어주며 행복한 노후를 위한 향촌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향촌복지는 편안한 노후를 위한 담양형 복지모델"이라며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복지사각 없는 담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군수는 이날 오전 정례조회를 통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군정 성과와 방향을 설명했다.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8기 항해 100일을 마친 이 군수는 "취임 후 100일은 군민과 함께 민선8기 군정 추진 방향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자 촉매제였다"고 말했다.
40여 년의 행정 경험을 지닌 이 군수는 우선 행정 분야 성과로 "행정조직을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전결 처리규칙을 개정해 직급에 맞는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매일 직접 현장을 살피며 의견을 수렴하고 직소민원실에 민원처리 전담반을 운영해 185건의 소규모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정부, 국회와의 소통창구를 강화하고,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당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균특전환 사업과 국고 예산을 건의했으며,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 완화로 군민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선 "민선8기 핵심 정책인 향촌복지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한 뒤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과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강화, 집단 감염 취약시설 1대1 전담 공무원제 운영 등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담양쌀 소비·판매 촉진 운동과 축산 경쟁력을 위해 농업 분야 101억원을 추경편성한 점, 비료 가격과 맞춤형 농기계 구입, 청년 농업인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선 점도 언급했다. 총투자액 1900억 원에 11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무정면 파인스톤CC 조성사업, 창평면 담빛팜월드 조성사업은 민자유치 성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의 원칙으로, 다 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만들겠다"며 ▲잘 사는 부자농촌 ▲향촌 복지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생활인프라 개선 ▲남도문화 관광도시 실현 ▲포용적 공감행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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