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옥승욱 심지혜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고도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우주사업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반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정 결과가 발표된 직후 "누리호를 포함해 다수의 우주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한화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절차에 충실히 임해 항우연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30일 이내에 진행하게 된다. 협상이 완료되면 다음달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및 발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발사체 1~3단 및 전기체(ILV : Integrated Launch Vehicle)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한다. 이미 개발된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총조립 및 시험평가 결과물을 활용해 사업을 수행하며 참여기업에 대한 계약 및 품질관리도 담당한다.
반면 한화와 함께 경쟁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발표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체계종합기업 선정’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