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작사 더그레이트 쇼에 따르면, 배우 송하윤, 슈퍼주니어 동해, 배우 이민재, 정우연이 '오! 영심이'에 출연한다.
'오! 영심이'(연출 오환민·김경은, 극본 전선영)는 30대에 접어들며 인생의 단맛 쓴맛을 겪고 있는 오영심과 왕경태가 우연히 재회하며 펼치는 티격태격 로맨스를 담았다. 원작의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자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아날로그 감성을 덧입혀 새로운 색깔의 뉴트로(New-tro) 드라마를 완성했다.
먼저 송하윤은 예능국 8년차 PD로 성장한 30대의 '오영심'을 맡는다. 늘 과도한 열정 탓에 예능국 사람들에게는 '조기종영의 아이콘'으로 찍혀버린 인물. 위기 속에서 파일럿 연애 예능을 제작할 기회를 잡게 되고,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섭외한 유명 스타트업 대표가 오래전 자신을 쫓아다닌 코찔찔이 왕경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해는 화제의 스타트업 '킹블리'의 CEO '왕경태(마크 왕)'로 분한다. 어린 시절 오영심의 온갖 구박에도 영심을 따라다녔던 코찔찔이 소년이 20년 후 유니콘 스타트업 '킹블리'의 창업자 마크왕으로 나타난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냉철한 인상에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자라버린 왕경태는 첫사랑 오영심과 우연히 재회하며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민재는 오영심의 후배 PD인 이채동 역을 맡고, 오영심의 얄미운 단짝친구 구월숙 역은 정우연이 맡는다.
'미스티'(2018) '열여덟의 순간'(2019) '나의 나라'(2019) '나빌레라'(2021) '더 로드 : 1의 비극'(2021) 등 오환민 감독과 김경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골든슬럼버'(2018) 각색, '백수세끼'(2021) 등 전선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제작진은 "만화영화 '영심이'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한 번쯤 상상해봤을 영심이의 현재 모습에 깊은 공감과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영심이'는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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