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류제화 시당위원장 “민주당 제식구 감싸기 부끄러운 줄 알라”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성추행 의혹을 받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퇴진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4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시위에 나선 인물은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상 의장과 민주당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위에 나섰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5일)은 이소희(국민의힘) 세종시의원이 이어서 시위하며 그 다음은 누가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와 시간 끌기에 부끄러움은 모두 세종시민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상 의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세종시민 앞에 의원윤리강령을 위반한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며 “지금이라도 상 의장과 민주당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라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은 다 빠지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만 상 의장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하는 안에 서명했다”며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회부 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지난 8월 국회 연수 후 음주 회식이 끝난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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