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러시아 이중국적자 러시아 출국 권고
CNN 등에 따르면 체코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시민권을 갖고 있는 체코 국민이 러시아 영토에 체류 중일 경우 러시아 당국에 의해 러 연방 시민으로 인식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체코 외무부는 또 "모스크바 주재 체코 대사관은 이들 국민에게 적절하고 완전한 영사 보호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체코에서 발급한 은행 카드를 러시아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도 경고했다.
체코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보냈고, 수십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상황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에도 러시아를 여행 금지 지역으로 설정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지난 주 러시아 주재 미국, 이탈리아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떠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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