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얼마나 성장했는지 관찰할 것"
수베로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SSG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해서 선수단에게 따로 전한 메시지는 없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긴 SSG는 이날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6연패 중인 한화도 '유종의 미'를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수베로 감독은 "꾸준히 경기를 해나갈 뿐이다. 오늘은 문동주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어떻게 경기를 경기를 운영하는지 관찰할 것"이라고 자신의 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문동주는 계약금 5억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개막 전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문동주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문동주의 투구수와 이닝을 각각 85개, 5이닝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문동주가 23⅔이닝을 던진 가운데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는 내년에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줘야 하는 선수다. 올해 75이닝까지 소화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KBO 퓨처스 교육리그까지 등판할 때마다 5이닝씩 소화하면 75이닝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선수 몸 상태 뿐 아니라 질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어제는 건강하지 못한, 어글리(Ugly)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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