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0일까지 제1차 살기 좋은 밀양 탐방 운영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이주여성 가족복지단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내 인구증가를 위한 '밀양에서 살자' 제1차 살기 좋은 밀양 탐방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가족복지단의 밀양에서 살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가족을 행복한 도시 밀양으로 초청해 함께 살기를 제안하고 보육·교육, 취업, 주거,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밀양의 자연·인문 환경을 2박 3일 동안의 일정으로 체류하며 밀양의 정주 여건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밀양의 경우 최근 10년간 출생·사망 인구 자료를 보면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가족복지단은 이러한 시급한 지역사회 문제를 시의 인구정책에 대비한 인구 유입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밀양에서 살자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단체,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국내 거주하는 이주여성 가족 15가구를 밀양으로 초청해 보육·교육, 취업, 주거, 체육시설 등 밀양의 다양한 자연·인문 환경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복지단 손진복 회장은 "이번 사업이 참여하는 이주여성 가족들에게 살고 싶은 밀양의 매력을 어필해 밀양 인구 유입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문제는 어느 한쪽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민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최선의 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창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친 가족복지단은 회원들의 상호 유대와 소통·공감은 물론 지역사회 문제와 현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국내 이주여성들의 밀양 이주와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고 어려운 환경의 이주여성 2세를 위한 배려와 나눔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