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문화축제' 파발제, 내달 2일 개막…드론쇼도 진행

기사등록 2022/09/30 09:56:49

은평구, '파발제 개막행사' 개최…드론 퍼레이드

오후 7시부터 은평누리축제 통합 개막식 진행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가 다음 달 2일 은평구 대표 문화축제인 '파발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가 다음 달 2일 은평구 대표 문화축제인 '파발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평구는 북쪽으로 의주까지, 남쪽으로는 부산까지 각 1000리가 된다고 해 과거 양천리라고 불리는 한반도의 중심 지역이다. 파발제는 과거 북방의 문화와 문물이 전래됐던 중심 통로인 통일로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축제로 통일 염원을 담아 지난 1996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파발제에서는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말 대신 드론을 띄워 불광천 메인 무대로 이어지는 '드론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오후 1시 구파발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된다. 남녀노소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활쏘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됐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본 무대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에서 '세계 속의 은평'을 주제로 세계문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서울 색소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 연주로 시작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700여 명이 세계 16개국의 전통의상, 전통음악, 춤을 선사한다.

 '파발제·은평누리축제' 통합 개막식도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통합 개막식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가을밤 정취에 어울리는 다양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뮤지컬 공연이 진행된다.

'더뮤직 스와니팝스'가 스페인 명곡 라 팔로마와 아름다운 강산 등의 노래를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고, 은평 소년소녀합창단이 가을밤 정취에 어울리는 성악과 뮤지컬을 선보인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평범한 일상 속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바꾸고, 주민분들 자발적 참여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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