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진구의원 검찰 불구속 송치
건대입구역 공용 승강기 발로 차 훼손
승강기 관리사 측 고발…"책임 묻겠다"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하철역 공용 승강기를 발로 차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서울의 현직 구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달 중순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장길천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월11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있는 노약자·장애인용 공용 승강기를 두 차례에 걸쳐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승강기 관리회사 측은 장 의원에게 승강기를 훼손한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의원은 해당 승강기가 고장 나 운행되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한 결과 장 의원에게 재물손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18년 제8대 광진구 의원으로 당선 후 올해 재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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