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이 이날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과 강훈식 간사,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간사와 이용호 의원 등을 만났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남원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대한 절실함을 알리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은 “남원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공공의대 설립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으로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최경식 시장은 “국회와 정부 대응강화를 위해 서울과 세종에 사무소를 두고 전방위적인 대외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서남대 폐교 이후 전북대와 원광대에 한시적으로 배정된 남원 몫의 의대정원 49명을 원상태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 공공의료인력 확보와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공공의대가 반드시 남원에 설립될 수 있도록 공공의대 법률 통과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는 남원시민 300여명은 전날 서울로 상경,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와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도 집회를 열고 남원국립공공의대 설립의 협조와 추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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