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경기 연속골 터뜨려
18일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으로 골 침묵 벗어나
이강인·김민재·황희찬 등도 소속팀 복귀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출국장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모인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인회장을 연상하게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코스타리카전에선 1-2로 뒤진 후반 41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카메룬전에선 머리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2022~2023시즌 초반 골 가뭄에 허덕였다.
리그(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경기), 공식 8경기에서 득점이 없다가 국가대표 소집 직전인 지난 18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은 벤투호 합류 이후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면서 향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 일정에 집중하다가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맞춰 벤투호에 다시 합류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내달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아스널을 상대로 북런던더비를 치른다.
아스널이 6승1패(승점 18)로 1위, 토트넘이 5승2무(승점 17)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와 승점이 같은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상위권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새롭게 김민재가 합류한 가운데 5승2무(승점 17),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 중 8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9월 2연전에서도 한층 성장한 수비력과 안정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동료간 조화와 호흡이 완전치 않아 코스타리카전에서 2실점했지만 벤투호 수비의 핵심임을 증명한 A매치였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황희찬(울버햄튼)은 10월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기다린다.
1년6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스페인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은 10월2일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시즌 초반 1골 3도움으로 마요르카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어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을 덜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강인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당연히 축구 선수로서 경기에 뛰고 싶으니까 아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제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소속팀에 돌아가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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