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화구연사 양성교육 과정에서 수강생 전원이 동화구연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성교육과정은 지난 7월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7회를 실시해 수강생들은 동화구연사 2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전원 합격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수강생은 장애인 10명(지적 8명, 자폐 1명, 정신 1명),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됐다.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은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을 활용한 장애이해교육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동화구연의 기법, 교육적 효과, 그림책 읽는 방법 등의 전문적인 이론과 호흡, 발성훈련, 다섯손가락 동화시연, 연극하기 등의 실습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지적장애인 수강생 정모(23)씨는 “동화구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동화구연사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최희정 센터장은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가족들에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자격증 취득에서 더 나아가 장애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 사회성 발달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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