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채용과정 개선 필요"

기사등록 2022/09/22 12:00:00 최종수정 2022/09/22 12:21:43

중기중앙회, '청년일자리 3불' 리포트 발표

"불합리·불만족 해결로 불균형 해소해야"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부조화) 해소를 위해 불합리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채용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채용과정의 개선을 요구하는 이슈리포트 '청년일자리 3불(不) 불균형·불합리·불만족'을 22일 발표했다.

이슈리포트는 중소기업 신규인력 채용절차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중소기업과 청년이 채용과정에서 직면하는 3가지 문제(인력수급의 불균형·채용과정의 불합리·채용결과의 불만족)를 제시했다. 그 중 불합리와 불만족 해결을 통해 불균형 해소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청년일자리 불균형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말한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기대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수급의 불균형이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청년구직자는 73.4%로 전년 대비 23.6%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은 높아지고 있음에도, 신규인력에 대한 중소기업 구인난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채용과정의 불합리는 채용과정 전 단계에서 구직자가 느끼는 불합리함이다. 과장된 채용공고, 채용청탁, 불투명한 채용절차 등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직자의 신뢰도 하락을 야기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채용결과의 불만족은 구조화되지 않은 서류·면접 등 효율적인 인사검증이 어려운 채용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구인기업의 직무적합 인재 발굴 및 인사관리 실패와 구직자의 빈번한 이직 사례로 나타난다.

이슈리포트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인사관리에 투입할 인력·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채용절차 개선 지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투명한 채용정보와 직무 설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대상 채용공고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부당한 채용절차에 대한 모니터링 제도 확립과 구직자 대상 권리구제 지원제도 홍보 확대 등 중소기업 채용시장 내 건전한 채용절차 확립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효율적인 인사검증과 인력채용을 위하여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채용수단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아울러 직무별 채용절차 표준화 모델(자기소개서·심층면접 양식 등)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면접 등 인사검증 시스템 보급과 같은 선진화된 채용시스템 지원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만족하는 일자리 매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경은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2021년 출범하는 등 다양한 인력 매칭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이슈리포트를 계기로 중소기업 채용과정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과 청년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여 정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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