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없는 조문외교로 논란 자초"
"잘못 정보 보고가 실력이면 심각"
UN 연설, 한일 회담 난맥 비판도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양국 핵심 의제인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성과를 내야 한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익을 실현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3고의 경제 위기에 국민 시름이 깊어지는데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 없는 조문외교로 논란을 자초하며 국민을 허탈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실 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해명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며 대정부질문에서의 정부 측 언급을 지적하고 "잘못된 정보를 보고받는 게 이 정부의 실력이라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또 "왜 조문을 가지 않았냔 국민 물음에 홀대받지 않았다는 동문서답으로 논란을 비켜 가려는 행태는 비겁하다"며 "경제, 민생 위기에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것도 부족해 아마추어 같은 외교 행태로 국민을 절망케 해야 하나"라고 규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의 UN 연설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덮치며 경제위기 공포가 커지는 데 대통령은 오직 자유만을 외쳤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기시다 총리가 불쾌감을 표시하고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말했다 한다"며 "일본에 끌려 다닐 이유만 만드는 외교 라인의 무능"을 언급하고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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