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능이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산촌문화 부흥 및 청정마을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능이백숙,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능이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다.
매년 10월 수비면에서 진행되는 제천행사인 '수비무천제', 짧은 줄을 사용해 앞사람의 허리춤을 당기는 '사랑줄다리기', 대박을 기원하며 박을 터트리는 '수비대박마당' 등 즐길거리도 준비된다.
사전에 엄격하게 관리된 질좋은 지역 농산물도 판매한다.
이 축제의 주인공인 능이버섯은 야생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버섯이다.
토양은 물론 기후, 습도, 온도가 맞아야 자랄 수 있기에 아직까지 인공재배는 불가능하다.
수비면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은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청정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필연 능이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능이축제는 모든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비 능이축제와 수비면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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