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 정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남해군은 최근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사업’을 포함한 총 4건의 산업안전·보건 관련 현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결사항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남해군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시행’ 및 ‘남해군 질식사고 위험구역 구호장비 보급 활용’, 그리고 안전보건 체제를 더욱 명확하게 정립하기 위한 ‘남해군 무재해 운동 개시 선포’ 및 ‘남해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추진’ 등에 관한 건이다.
특히 남해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사업’ 및 ‘무재해 운동 개시 선포’ 추진을 통해 현업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이란 위험성 평가를 실시 후 인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장에 대해 사업장의 실태를 위험성평가기준 및 인정절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심사원이 객관적으로 심사하여 인정서를 발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 남해군은 지난 7월 대구 정수장에서 발생한 밀폐공간 질식 사망사고를 교훈삼아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밀폐공간 특별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이번 위원회에서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시행과 구호장비 보급활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오늘 심의 의결된 안건의 진행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남해군 홈페이지 게시 및 현업업무 종사자가 근무하는 현장에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향후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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