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장례식 참석 '조문 외교'

기사등록 2022/09/19 06:00:00 최종수정 2022/09/19 06:04:26

각국 정상·앙족 등 500여명 참석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

전날 찰스3세 국왕 리셉션 참석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했다. 사진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고인을 추모하고 국장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에는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 왕족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례식 참석 후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다.

여왕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다. 웨스트민서터 사원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 결혼식을 치른 곳이다.

여왕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진다. 영국에서 국장은 국왕만 해당된다.

장례식은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인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하면서 시작된다. 한시간 가량 진행되며 정오께 장례식이 끝나면 영국 전역은 2분간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장례절차가 끝나면 여왕의 관은 왕립 캐나다 기마 경찰 부대가 버킹엄궁 인근 웰링턴 아치로 옮긴다.

이후 관은 윈저성으로 이동, 오후 4시께 윈저성 내 세인트조지 예배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상태로 매장 예배가 진행된다.

여왕의 관이 왕실 지하 납골당으로 옮겨지고 백파이프 추모곡이 연주된다. 여왕은 이 곳에서 작년 서거한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영국 런던에 도착해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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