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보 부산, 도로 통제되고 강풍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2/09/18 22:31:01 최종수정 2022/09/18 22:35:41
[부산=뉴시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회전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도로표지판 기둥이 도로 방향으로 꺾였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 곳곳에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상구 생태공원 진입로 6곳(강변·낙동대로)과 모라 지하차도,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로(파크하얏트-한일오르듀), 동래구 연안·수연·세병교 등 온천천 하부도로 등 도로 11곳이 통제됐다.

부산소방에는 강풍 피해 등의 신고가 23건(오후 9시 기준) 접수됐다.

이날 오후 6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회전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도로표지판 기둥이 도로 방향으로 꺾였고 현장에 출동한 부산소방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부산=뉴시스] 18일 오후 금정구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 일부가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8시 11분께 금정구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 일부가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또 강풍에 흔들리는 간판, 실외기, 천막 등에 대한 안전조치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고 부산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태풍에 따른 예상강수량(18~19일)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부산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부산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25m(시속 70~90㎞)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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