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재창당 이끌 새 대표에 이정미·조성주·김윤기·이동영 거론

기사등록 2022/09/18 12:10:02 최종수정 2022/09/18 12:28:40

류호정, 청년정의당 대표 출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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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정의당이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재창당 작업을 이끌 차기 당대표 후보군에 관심이 모인다.

정의당은 지난 17일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당대표 선거에 돌입한다. 내달 19일 최종 선출될 새 지도부는 재창당 작업을 맡게 된다.

정의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1석도 가져가지 못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반면 원외 진보정당인 진보당은 기초단체장으로 김종훈 울산 동구 구청장을 배출시켰다.

위기감을 반영하듯 정의당은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등의 내홍을 겪었다.

차기 지도부는 당내 교통정리와 동시에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는 창당 작업이라는 중책을 도맡게 됐다.

정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의당 차기 당권 주자로는 이정미 전 의원,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 김윤기 전 부대표, 이동영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이정미 전 의원은 이미 정의당 대표를 맡았던 만큼 당내 주류 정치인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심상정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하기도 했다.

조 전 부의장은 청년 노동 영역에서 활동한 인물로 지난 2015년 당직선거 1차 투표에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과 심상정 의원과 경쟁해 17.1%의 득표율을 얻는 저력을 보였다.

김 전 부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이 대변인은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비례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주도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도 당대표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조직인 청년정의당의 대표로는 류호정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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