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골목창업학교 예비창업가 총 20명 참여…이론·실습 교육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골목상권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골목창업학교 3기 교육'을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부터 실습, 창업 전·후 컨설팅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총 13주의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고밀도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3기 골목창업학교에 참여하는 예비창업가는 총 20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외식·카페·디저트 분야 창업 희망자들이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창업자 역량, 창업 실현가능성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이달 15일부터 주 4회 이론교육, 실습교육, 멘토링 등 현장교육을 받는다. 이론교육은 상권분석부터 브랜딩, 마케팅, 인테리어, 주방동선, 노무·세무 등의 과목으로 이뤄진다.
실습교육은 골목창업학교 내 별도의 실습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문가가 교육생의 레시피를 1대 1로 지도해주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 해준다. 품평회를 통해 사전에 완성품을 선보일 기회도 마련한다.
성공한 사업가의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습득할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된다. 선배 사업가의 사업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맞춤형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최대 7000만원의 창업 자금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골목창업학교는 지난해 7월에 개소 후 올 8월까지 총 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기 졸업생 중 6명이 강서구, 용산구 등의 지역에서 창업했고, 2기 교육생 중 10명도 연내 창업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전담 공간에서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골목창업학교가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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