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커뮤니티 뱅크'를 지향하는 제주은행이 본점을 신제주로 이전하고 지역경제 허브 역할을 위한 새 여정에 나선다.

제주은행은 16일 창립 53주년에 맞춰 제주시 노형 신사옥에서 본점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송재호 국회의원 등 내빈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박우혁 제주은행장은 기념사에서 "1969년 단 3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제주은행은 금융을 통해 제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출발했다"며 "그로부터 53년이 지난 지금,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제2창업’이라는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전국에서 5번째로 설립된 지방은행이다. 그간 제주시 원도심에서 제주지역 경제의 단단한 축으로 그 역할을 담당해왔다. 제주은행은 창립 53주년에 맞춰 '제2 창업'을 기치로 올해 제주시 노형 신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하게 됐다.

지난 3월에는 고객과 정서적 안정감을 교류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 '제주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뱅크'를 선언하고 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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