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 포항·경주 등에서 10일째 태풍 구호활동

기사등록 2022/09/14 16:21:22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호급식소에서 배식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봉사원.(사진=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2022.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경주시 등 곳곳에서 10일째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적십자사는 지난 5일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한 후 6일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시 남구 제철동·오천읍·대송면, 경주시 내남면 등에 직원과 봉사원을 파견했다.

이들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10일동안 봉사원과 직원 713명을 투입,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봉사원들이 곳곳에서 토사 제거, 가구 정리 등 복구 작업에 손길을 보태고 있다.

침수 피해로 물과 전기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과 구호·복구 작업 인력들을 대상으로는 누적 2만5300인분의 급식을 지원했다.

세탁차량을 배치해 침수된 옷과 이불 등을 세탁해 전달하는 활동도 진행했으며, 이재민 대피소 등에는 쉘터 50동, 긴급구호품 980세트를 지급했다.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시 남구 제철동 이재민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마련한 사워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사진=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2022.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샤워차량, 회복지원차량을 파견해 구호인력과 봉사자 등을 위한 휴게공간을 마련해 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갑작스러운 재난을 겪어 심리적 불안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경북적십자사는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위해 권역간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했으며, 본사를 비롯한 7개 시·도 구호 장비와 물자, 인력을 지원 받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적십자사 관계자는 "복구 추이에 따라 이재민 구호와 복구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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