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오남읍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부적정' 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오남읍 폐기물처리업 사업은 다른 지역 소재의 폐기물처리업체가 오남읍 지역에 폐식용유 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큰 반발을 샀다.
지난 5월 접수된 해당 사업 계획서는 현지조사와 법률검토, 각 분야의 기술검토위원회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된 결과 부적정 결정이 내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 시는 대규모 폐식용유 사업장이 설치되면 자연재해나 화재, 폭발 등으로 대량 유류 누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한강 상수원으로 연결된 오남천으로 유류가 유입되면 불가역적인 재해도 발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폐기물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대기오염이나 악취, 소음 등이 인근의 주택단지와 초등학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급경사 내리막 구간인 진입로 구조상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한편 시는 자연환경 보호와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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