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원, 특별연합 구성 등 8인 시의원 각양각색 목소리

기사등록 2022/09/14 11:16:49

시의원, '제39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

이국 등 8인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동참

충전시설의 안전장치 마련 등 다양한 제안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전주·김제·완주 특별연합 구성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짚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국·이보순·정섬길·김학송·전윤미·최서연·신유정·최명철 전주시의원은 14일 '제39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장치 마련 등 각종 지역 문제를 공론화했다.

당장 이국 의원은 전주·김제·완주 특별연합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등 곳곳에서 발전전략으로 메가시티 조성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전북만 소외되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완주군에 김제시를 더해 가칭 전주·김제·완주 특별연합을 구성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별연합을 구성해 공통의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이후 완전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보순 의원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기차는 근본적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과충전과 급속충전, 외부충격, 고온 상태에서 폭발 위험성이 있고 화재위험이 높다"면서 "만약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면 공간 구조상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실태조사를 실시해 충전시설 설치 및 관리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세부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섬길 의원은 합리적인 공영주차장 운영과 주차환경 개선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정 의원은 "전주시 차량 등록대수 대비 주차공급률이 100%를 넘어섰다"면서 "여전히 불접주차가 만연하고 주거지역 야간 주차공간이 왜 부족한지 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공정성 확립 및 성숙한 시민의식 홍보 ▲이면도로에 대한 단속기준을 마련하고 주차단속지역 확대 ▲주차장 안내시스템 구축 ▲공영주차장 유료화 정책 적극 검토 등을 제안했다.

그 외 김학송 의원은 ‘마을버스 바로온의 확대·개선’, 전윤미 의원은 ‘착한 임대인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 최서연 의원은 ‘청년층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유정 의원은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지원’, 최명철 의원은 ‘전주시 인권담당 부서 독립성 보장’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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