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심민아 첫 장편소설 '키코게임즈:' 출간

기사등록 2022/09/13 14:15:25
[서울=뉴시스] 키코게임즈: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사진=민음사 제공) 2022.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시인 심민아가 소설을 발표했다.

'키코게임즈: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민음사)는 심민아의 첫 소설이다. 첫 시집 '아가씨와 빵'을 통해 보여준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소설 속 매일의 노동을 해나가는 인물의 이야기에서도 이어진다.

소설의 배경은 한국 게임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다.

주인공인 유라는 게임 기획자로 일하며 아름다운 것을 만들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라가 마주한 곳은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가 집약된 세계다. 크고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집착과 전투에 임하기에 불편해 보이는 노출 심한 옷을 입은 캐릭터, 그들의 '바스트 모핑'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까지. 유라는 게임 업계에서 무사히 견뎌 자신만의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한다.

심 작가는 첫 소설을 써내는 과정이 "미적인 스파크를 만나는 일"이라며 "그것에 감염되어 이상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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