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남섬 카이코우라 인근에서 길이 8.5m의 보트가 전복됐다면서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카이코우라 경찰 매트 보이스는 이 사고에 대해 파괴적이고 전례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희생자와 가족, 지역사회, 응급구조요원 등 관련자 모두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스는 경찰 잠수부들이 사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존자 6명 모두 지역 보건소에서 안정적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1명은 예방 차원에서 크라이스트처치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맥클 카이코우라 시장은 사고 당시 바다는 잔잔했으며 고래가 보트 아래에서 갑자기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가정했다. 그는 사고 해역에 향유고래 몇 마리와 혹등고래 몇 마리가 돌아다닌다고 덧붙였다.
맥클은 그러나 이 해역을 자주 찾는 고래의 수를 고려할 때 선박과 고래가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 과거에 생각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전에는 그런 사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맥클은 전복된 배는 일반적으로 낚시 여행에 사용되는 전세 선박이라고 말했다. 스터프 통신은 승객들이 조류 애호가 그룹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아직 희생자들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카이코우라는 고래를 관찰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장소이다. 해저는 해안으로부터 급격한 경사를 이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부터 수심이 깊다. 고래나 돌고래, 기타 바다 생물 관찰을 위한 보트 여행과 헬리콥터 탑승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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