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테라와트시 생산…총전력생산 12% 차지…지난해 9%에서 크게 증가
태양광 발전 아니었으면 40.13조원 200억㎥ 가스 추가 수입 불가피
엠버는 유럽연합(EU)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이 전체 전력 생산의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에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에 의한 전력 생산은 이제 간발의 차이이긴 하지만 풍력 또는 수력 발전에 의한 전력 생산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석탄을 태워 얻는 전력 생산 바로 아래에 있다.
엠버는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99.4테라와트시의 전기가 없었다면 EU는 4개월 동안 약 290억 유로(약 40조1325억원) 상당의 가스 200억㎥를 구매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햇볕이 잘 드는 기후로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와 독일이 태양광 발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폴란드는 2018년에 비해 태양광 발전 설비가 26배나 늘어 태양광 발전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 여름 태양열 발전 기록은 EU의 가스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고, 급증하는 에너지 비용에 단기적 구제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높은 화석연료 가격이 수년 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각 국 정부들에 규제 장애물을 제거해 태양광 발전이 더 확대되도록 보장하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보고서는 태양광 발전 확대가 EU의 기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설정한 배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9배까지 증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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