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UDC를 시작했다. 가상자산 시장 초창기였던 2018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발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두나무 측은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줄 네트워크와 토론의 장을 원했다. 이런 개발자들의 니즈를 함께 고민했던 두나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요가 있었기에 UDC는 매년 회차를 지속하며 성장해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가 됐다. 두나무 측에 따르면 UDC는 유료 참가자의 비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연사와 프로그램 미공개 상태에서 구입하는 블라인드 티켓이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 되기도 했다.
특히 UDC는 해를 거듭하며 연사 라인업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다. 올해의 경우 총 5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데, 해외 연사로는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멜 멕캔 카르다노 재단 개발총괄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설립자 ▲제이슨 브링크 갈라 게임즈 블록체인 사업총괄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창업자 겸 대표 등이 한국을 찾는다. 국내 연사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비롯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 ▲임수진 크립토퀀트 공동창립자 ▲곽경원 유니버설 브랜드 디벨롭먼트 지사장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 학회장 등이 참석한다.
두나무 측은 "보다 폭넓은 참여자들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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