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민속박물관서 송편 빚고 중앙박물관서 강강술래

기사등록 2022/09/09 07:27:43 최종수정 2022/09/09 08:13:44
[서울=뉴시스] 거창삼베길쌈.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다양한 추석문화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 송편나누기·올개심니
추석연휴 기간인 12일까지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 행사를 개최한다.

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에서는 추석에 대한 다양한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다. '추억의 거리'는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로, 그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우수영강강술래' 공연, 풍년을 기원하는 '이천 거북놀이'가 마련됐다. '한가위 선물 달걀꾸러미' 만들기, '달빛 담은 청사초롱'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체험과 민속놀이도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추석빔 입고 찰칵!' 코너도 운영한다.
[서울=뉴시스] 한가위 탐험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추석 체험 '한가위탐험대'를 마련했다. 수확한 벼를 직접 절구에 넣고 절구공이로 찧어보는 '옥토끼 방아 찧기', 송편 빚기, 차례상 차리기, 달님께 소원 보내기 등이 진행된다.

파주관에서는 수장고에서 추석 관련 소장품을 관람하며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커다란 보름달 속 옥토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됐다. 추석 풍경 주제에 맞게 재구성된 민속아카이브 '오손도손 우리네 추석 이야기'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강강술래.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 남사당놀이·강강술래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연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공연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로,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중앙박물관 일원에서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7개의 공연을 펼친다.

'열린마당'에서 남사당놀이를 비롯해 판소리·강릉단오굿·아리랑 무대를 연다. '거울못 광장'에서는 가을 저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가곡, 기악 공연이 마련됐다. '극장 용'에서는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이 창작한 인형극·남사당놀이·강강술래·판소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아리랑 리커넥티드'도 관객들을 만난다. 허윤정·조슬린 미에니엘 등의 그리움 정서를 담은 아리랑 선율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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