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상반기 고용 상승률 '경기도 1위'

기사등록 2022/09/08 10:40:3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1900명 증가…다양한 일자리 창출

시흥시청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발굴과 노력이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전년 대비 올해 상반기 고용 상승률이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시흥시 전체 취업자 수는 30만13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9400명 보다 2만1900명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4.6%를 기록했고, 전체 고용률은 64.4%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시흥시의 전체 고용률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흥시는 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힘써 왔다.

자치단체장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를 공시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총 2만3516명으로 올해 목표 2만9000명의 81%를 달성한 상태다.

종합일자리센터,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등 일자리 지원기관 운영과 함께 취업 알선, 채용박람회 개최 지원 등을 통해 총 7756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 촉진 및 고용 유지를 위한 ‘고용장려금’ 추진으로 200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해양레저·바이오·관상어 산업 유치 등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상어 생산·연구와 관련용품 판매·유통 집적 시설인 ‘아쿠아펫 랜드’가 이달 준공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부터 관상어 전반에 대한 이해, 관리, 실습 및 온라인 마케팅, 고객 관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브레드타운 직업체험관’의 내년 개관을 앞두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 체험 지도사’ 과정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해양레저 클러스터,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등 풍부한 일자리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빠른 안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시민 우선 채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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