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현재 가스 저장고의 85% 이상을 채웠다"면서 "가정 난방과 전기 및 전력 산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0월까지 목표했던 85% 비축을 예정보다 일찍 달성한 것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오는 11월 95%, 12월 100%를 채우는 것이 목표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공급 중단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올 겨울을 잘 견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가스저장고를 가득 채우고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 받기 위해 터미널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등 효과적으로 노력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빠른 속도로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린 독일에서 문제가 될 것이란 큰 인식이 없었을 때 매우 빠르게 시작했다. 우리는 매우 대담하고 용기 있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러시아는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공급 용량을 20%까지 낮춘 데 이어 최근 아예 중단했다.
독일은 올해 말 폐쇄 예정이던 원자력발전소(원전) 3기 중 2기의 수명을 내년 4월까지 임시 연장해 대기 상태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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